부산 수정동 돼지국밥 맛집 88수육 88돼지집 고기가 산더미
부산 수정동 수정전통시장에 위치한 88수육에 다녀왔습니다. 전날 술을 엄청 마시고 다음날 아침 일찍 갔는데 다행히 문을 열었더라고요. 제가 태어나서 50년간 부산에서 돼지국밥을 먹어 보았지만 이 집처럼 돼지국밥이 잡내가 없고 얼큰 담백한 맛은 처음입니다. 고기도 엄청나게 많이 나와서 그동안 먹은 돼지국밥은 헛먹은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너무 푸짐하게 나와서 든든한 한끼를 먹었더니 저녁까지 밥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
88수육 88돼지집
1. 부산 돼지국밥 맛집 88수육 기본정보 / 위치
주소 | 부산 동구 진성로9번길 52 |
영업시간 | 오전 11:00~오후 8:00 일요일 유동적으로 휴무 오전 10:00~오후 9:30 ( 가끔이 시간에도 영업합니다) |
연락처 | 051-467-8047 |
편의 | 주차장은 없음 인근 주차장 이용, 포장, 남/녀화장실 |
자가용으로 오시면 가게 앞에는 주차공간이 없고 수정전통시장 입구 주변에 잠시 주차할 공간이 있긴 합니다만 가급 적으면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대중교통은 부산진역 1번 출구에서 174m입니다.
네이버지도에는 88돼지집으로 되어 있고 가가오지도에는 간판에 있는 이름 그대로 88수육으로 되어 있으니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수정전통시장 입구에서 왼쪽으로 조금 들어 오시면 됩니다.
2. 88수육 88돼지집 외관 / 내부
수정전통시장 입구에서 왼쪽으로 조금 들어오시면 회집과 수육가게가 여러 곳 모여 있는 골목이 있습니다. 88수육 전문 도매 가게는 정말 오래된 노포맛집 냄새가 물씬 풍기는 그런 곳입니다. 88이란 이름이 가게 오픈날짜를 따와서 이름 지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장님께서 1989년도에 오픈하셨다고 하네요. 사장님 내외가 운영하시고 계셨는데 뭔가 넉넉한 인심이 풍기는 그런 인상이었습니다. 가게밖에는 가마솥도 보이네요.
가게내부로 들어가니까 4인테이블이 3개 있었고 벽면에는 유명인들 싸인이 촘촘히 걸려있었습니다.
오 문재인 대통령 싸인도 있습니다. 아마도 왼쪽 제일 위에 보이시나요? 여기 방문하신 걸까요. 제가 이 집 싸인정보를 조금 찾아보았는데 여기 남자 사장님이 유명인들 사인을 받으러 전국 방방곡곡을 다닌다고 하시네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오른쪽 벽면에는 야구선수 싸인이 또 많이 걸려 있습니다. 가게 내부에 들어오시면 안쪽에 작은 방이 하나 있는데 아마도 여기서 사장님 내외가 생활을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방안에는 사인 받은 야구공들이 엄청 많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통 액세서리가 엄청 많네요. 저거 쇠총인가요? 엄청 크네요.
어쨌든 벽면은 모두 싸인으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사장님의 유별난 취미를 보실 수 있고 뭔가 정감 가고 좋습니다.
그리고 방송에도 엄청 나온 것 같았습니다. KBS 세상의 아침, SBS 세상에 이런 일이, MBC 생방송 전국시대 등 돼지국밥 하나로 전국을 통일하신 듯합니다. 사장님 파이팅~
3. 88수육 88돼지집 메뉴 돼지국밥 맛집
돼지국밥 가격이 7,000원입니다. 와~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가 놀랍습니다. 보통 국밥 한 그릇 먹으려면 만원은 줘야 먹을 수 있는데 정말 착한 가격입니다. 그리고 이 집이 돼지국밥도 맛집이지만 수육이 그렇게 맛있다고 합니다. 같이 간 형님이 이 동네에 살고 있는데 가끔 야간에 술안주로 수육을 포장해서 먹는데 수육 맛이 끝내준다고 합니다. 가격은 1kg에 40,000원입니다. 수백도 먹어 보고 싶네요 10,000원입니다. 돼지국밥 양이 너무 많아서 수육까지 먹기에는 벅차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돼지국밥만 한 그릇씩 주문했습니다.
4. 88수육 음식 돼지국밥
주문하면 바로 따뜻한 보리차 한잔을 내어주시고 밑반찬을 깔아주십니다.
깍두기, 양파, 고추, 부추, 새우젓, 된장이 나옵니다. 보통 음식점에 오면 김치나 깍두기가 맛있으면 그 집은 100% 메인 메뉴가 맛있습니다. 그래서 깍두기를 먼저 하나 먹어보았는데 역시나 달짝지근하니 정말 맛있습니다. 고추는 약간 매우니 조심하시고요. 양파도 싱싱하니 좋습니다.
드디어 돼지국밥 나왔습니다. 3분 정도 기다렸는 금방 나오네요. 기본 양념장이 들어가 있고 공깃밥을 왜 안 주시나 했더니 국밥에 들어가 있습니다. 정말 옛날에 시장에서 먹던 국밥이 맞습니다. 말 그대로 국밥은 밥이 국에 말아져서 나오거든요.
국물이 맑고 양이 많아서 그릇밖으로 넘쳐나려 합니다. 파도 큼지막하게 잘려서 들어가 있었습니다. 양념장은 두 가지가 들어가 있는데 여러 번 섞어주면 생각보다 양념장이 진하지 않고 국물의 양이 많아서 잘 희석이 됩니다. 고기와 국물에는 잡내가 전혀 나지 않아서 좋았고 국물이 담백하고 시원합니다. 고기도 뭔가 일반 돼지국밥은 그렇게 쫄깃한 식감은 없는데 여기 고기는 정말 고기가 졸깃하고 양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여러분 보이시나요? 고기 양좀 보십시오. 일반 돼지국밥의 5배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가 않고 끝이 없습니다. 국물도 너무 시원하게 잘 넘어가고 부추를 듬뿍 넣어서 먹으니 식감이 너무 좋습니다. 고기 한 점에 양파를 된장에 푹 찍어서 먹어 보세요 정말 환상의 돼지국밥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밥도 말아져서 나오니까 국물을 잘 흡수해서 정말 국밥을 한 그릇 먹는 느낌입니다. 고기 한 점 먹고 깍두기 먹고 그릇째 들고 국물 한 사발 들이마시고 와~ 정말 돼지국밥 맛이 끝내줍니다. 이렇게 쫄깃하고 맛있는 고기는 처음입니다. 돼지국밥을 너무 좋아해서 부산에 있는 국밥맛집은 거의 다 가보았지만 이렇게 숨은 국밥 맛집을 이제야 찾다니 그동안 먹은 돼지국밥은 잊어버릴까 합니다. 이제 국밥은 무조건 여기로 오기로 결심해 봅니다.
5. 결론
오늘은 부산 수정동 돼지국밥 맛집 88수육 88돼지집 고기가 산더미에 대해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요즘 같은 추운 날씨에 부산에 오시면 부산진역에서 가까운 수정전통시장에 있는 수육골목에서 돼지국밥과 수육 한 접시를 드셔보세요. 정말 그동안 알고 계시던 부산의 돼지국밥 맛을 새롭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여기 사장님이 인심이 좋으셔서 고기양도 너무 많이 주시고 잡내가 전혀 없는 그런 맛있는 돼지국밥을 드실 수 있습니다.
부산 돼지국밥은 진한 육수에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음식으로, 한 그릇만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육수는 돼지고기와 뼈를 함께 끓여 만들어지며, 그 맛은 깊고 진하며, 돼지고기는 부드럽고 쫄깃합니다. 또한, 부추, 마늘, 고추 등의 다양한 재료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부산 돼지국밥은 부산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로,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꼭 추천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