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통닭 기장 맛집 후라이드치킨 양념치킨 치맥은 여기
밤늦게 일 마치고 동료랑 함께 기장 먹자골목에서 치맥으로 유명한 영도통닭에 왔습니다. 이 가게는 늦게까지 영업하고 후라이드치킨도 맛나지만 저는 애기 입맛이라 양념치킨이 또 그렇게 맛있더라고요. 서비스로 똥집튀김도 나오고 건빵 닭죽까지 나오는 기가 막힌 집입니다. 그리고 살얼음 맥주가 그렇게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I. 영도통닭 기본정보 / 위치
주소 | 부산 기장군 기장읍 차성로338번길 48 |
영업시간 | 평일 : 15:00 - 01:00 토일 : 11:00 - 01:00 |
연락처 | 051-722-1182 |
편의시설 | 주차 :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남/녀 화장실 |
자가용으로 오시면 가게 주차장은 없으니 근처에 공영 주차장 이용하시면됩니다.
대중교통은 동해 기장역 1번 출구에서 766m입니다. 기장 목자골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여기서 드시면 근처에 가게들이 많아서 2 차가 기도 편하실 겁니다.
II. 영도통닭 외관 / 내부
꼬마아이가 혀를 날름거리는 그림이 너무 귀여운 간판의 저온숙성 영도통닭 기장점입니다.
옛날 시장에서 파는 통닭을 생각나게 하는 그런 시장 인테리어인 것 같습니다. 외관이 깔끔하고 좋습니다.
내부로 들어오니 생각보다 넓고 깔끔했습니다. 4인 테이블이 6개 있고 큼지막한 TV에서 농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동료랑 치킨 먹으면서 농구나 봐야겠다 싶어서 TV 바로 앞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옆테이블의 손님들은 닭백숙을 주문해서 먹는 것 같았습니다. 소주가 그냥 술술 들어갈 것 같네요. 늦은 시간에 와서 오늘은 가게가 그런대로 한가한 편이네요.
지난번에 주말에 한번 왔을 때는 자리가 없거라고요. 조금 한적하니 좋습니다.
III. 영도통닭 메뉴
저희 영도통닭은 주문 후 숙성 밑간을 하여 튀겨서 조리에 다소 시간이 걸립니다. 양해부탁합니다. 예~ 알겠습니다.
서비스 똥집은 안돼요~! 똥집을 서비스로 내어주니까 맛있어서 엄청 또 달라고 하나 봅니다.
후라이드치킨 한 마리가 19,000원입니다. 그리고 양념치킨이 21,000원 이 정도면 엄청 싼 편입니다. 그리고 닭자체가 엄청 큰 닭이라 양이 많습니다. 고추마늘도 있고 닭도리탕도 있네요 . 닭도리탕 다음에 한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이 집의 시그니처 살얼음 생맥 이거 정말 맥주가 얼어서 나옵니다. 여름에 마시면 더할 나위 없이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잠시 후에 맥주 사진 공개하겠습니다.
저희는 양념치킨 반 후라이드치킨 반으로 반반 주문하고 감자튀김 하나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살얼음 맥주 2개 친구 녀석이 애기 입맛이라고 양념은 안 먹는다고 그러네요 그려 난 닭을 양념맛으로 먹는다!
IV. 영도통닭 음식 : 후라이드치킨 양념치킨 감자튀김 살얼음 생맥
기본적으로 양배추와 치킨무가 나옵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건빵 튀김이 나왔습니다. 와~ 이거 군대에서 정말 많이 먹었었는데 추억 돗네요. 건빵 기름에 넣고 튀겨서 설탕 살살 뿌려 먹음 정말 맛있죠. 하나 먹어보니 자꾸 입에 들어가네요. 정말 추억의 맛입니다.
우와 그리고 서비스로 닭죽도 나오고 똥집튀김도 나왔습니다. 서비스로 나오는 건데 똥집튀김 양도 엄청 많이 주더라고요.
본 메뉴 나오기 전에 서비스 안주 하나씩 주서 먹으니까 벌써 배가 불러오는 것 같습니다. 닭죽도 담백하고 똥집튀김도 바삭하니 정말 맛있습니다.
감자튀김이 먼저 나왔습니다. 이거 6,000원짜리인데 왜 이렇게 양이 많은 걸까요?
역시 사장님이 정이 많으셔서 아주 듬북 내어 주셨습니다. 여기 일하시는 분은 두 분인데 아마도 어머니와 아들 같아 보입니다. 어머니는 연세가 제법 드셔보였습니다. 작아도 80은 되어 보였습니다. 아들은 덩치도 크고 사람 참 좋아 보입니다.
감자튀김은 바삭하고 고소하니 맥도널드에서 먹는 감자튀김보다 맛있네요. 양도 너무 많아서 이러다 정말 치킨 나오면 다 먹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와~ 살얼음 생맥도 이제 나왔습니다. ㅎㅎ 맥주가 정말 살얼음이 아니고 거의 전체가 깡깡 얼어붙어버렸습니다.
어떻게 이 얼음을 깨부수고 맥주를 한 모금 마실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하지만 또 천재적인 기질을 발휘하여 맥주를 마시는 데 성공했습니다. 정말 생맥주위에 살얼음이 동동 떠 다닙니다. 세상에 이렇게 시원한 맥주는 처음 마셔봅니다.
친구랑 건배를 하며 술술~ 마시니 벌써 한잔을 비워 버렸습니다. TV에서는 농구선수들이 3점 슛을 마구 넣어 됩니다.
이러다 맥주 마시다 취할 지경입니다.
드디어! 영도통닭 양념치킨 후라이드치킨 크로스~
양 보십시오. 놀랍지 않습니까? 한점 한 점이 엄청나게 큼지막합니다. 근데 왠지 친구가 주문한 후라이드보다 제가 주문한 양념의 양이 작아 보입니다.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걸까요 여러분 어떻습니까? 왼쪽이 역시나 훨씬 작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주머니께서 양념을 바르시다 귀찮아서 그냥 후라이드로 튀기신 게 분명합니다. 마음이 시렸지만 다 먹고 후라이드 먹어버릴 거야 하는 심정으로 양념치킨 한 점을 들어 봅니다. 역시 다리부터 뜯어야죠.
정말 어릴 적 시장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갓 튀겨낸 양념 통닭의 맛입니다. 양념이 매콤하면서 달콤한 게 애기 입맛이 저에게는 너무나 맛있습니다. 후라이드는 무슨 맛으로 먹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며 날름날름 먹어치우기 시작했습니다.
간간히 감자튀김도 먹어주고 살얼음 생맥도 마셔가며 양념치킨을 먹었습니다. 와~ 근데 양이 생각보다 엄청났습니다.
반도 안 먹었는데 벌써 배가 부른 건 무엇 때문일까요. 감자튀김이며 맥주며 닭똥집 닭죽 건빵 등등 엄청 먹어 되었기에 이런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결국에는 다 못 먹고 포장해 왔습니다.
V. 결론
어릴 적 추억의 통닭이 먹고 싶어시다면 부산에 있는 영도통닭에 들러보세요. 꼬마아이가 엄마 손을 잡고 시장통에서 고소한 닭냄새에 못이겨 "엄마 닭 사줘" 하던 어릴적 모습이 아련 거리는 그런 추억의 치킨맛을 느낄 수 있는 가게입니다.
양념도 요즘의 그런 양념맛이 아닌 매콤 달콤한 애기 입맛 양념 치킨입니다. 그리고 요즘같이 치맥이 유행하는 시대에 살얼음 생맥을 주문하십시오. 놀랍고 정말 시원한 생맥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기장 영도통닭의 나이 지긋하신 아주머니의 손맛과 정이 넘쳐나는 가게 서비스 안주로 나오는 똥집튀김, 건빵, 닭죽도 정말 양도 많고 맛있습니다.
친구 들고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오셔서 치맥 하시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