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 수술 비용, 방법, 수술후 회복기간, 코세척 관리
오늘은 제가 2024년 5월에 축농증 수술 후 현재 8개월 정도 지난 후에 축농증 수술 후기를 한번 적어볼까 합니다.
호흡기 관련 비염, 축농증, 비중격만곡증, 천식 등이 있으신 분들은 이 글을 끝까지 읽어보시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씁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집안 내력이 호흡기 쪽이 안 좋아서 반평생 동안 살아오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20대 후반부터 천식이 생겨 그때부터 고생을 한 것 같습니다. 혹시나 글을 끝까지 읽으실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글의 가장 아래에 치료방법 핵심 내용이 있으니 그것만 보셔도 도움 될 겁니다. 글이 깔끔하게 소제목으로 구분하여 정리된 글이 아니고 제가 두서없이 글을 쭉 적어가는 글이라 먼저 양해를 구합니다.
호흡기쪽으로 천식이 가장 먼저 생겼는데, 아마도 지금 생각해 보면 20대 후반에 대학을 졸업하고 부산 영도 영상센터에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그때만 해도 국가에서 지원하는 센터에 입주해 있으니 숙식도 모두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취침을 하는 곳이 2층 침대로 이루어져 있는데, 겨울이 되면 온풍기를 계속 가동하다 보니 아무래도 많이 건조했습니다. 젖은 수건을 걸어두고 자기는 했지만 아마도 건조했던 것이 천식의 원인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 후 제가 30 초반에 일본으로 가서 살게 되었는데, 저도 모르는 사이에 천식이 깨끗하게 사라졌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도쿄 쪽이 공기가 좋아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 후 한참 동안은 호흡기 쪽으로 어려움 없이 살았었는데, 40대 후반에 갑자기 다시 천식이 재발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 당시 도로에서 하루 종일 오토바이를 타고 일을 했었거든요.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매연과 타이어 가루 등으로 인해 다시 호흡기가 안 좋아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다시 천식을 치료하기위해 흡입기를 매일 같이 사용했어요. 정말 천식은 직접적인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가끔 천식이 심해져서 호흡곤란이 생기면 정말 고통 스럽습니다. 자다가 이런 일이 많이 생기는데, 응급실로 급하게 가서 스테로이드 주사를 20분 정도 맞고 나면 조금 호흡하기가 편해집니다. 정말이지 천식은 무서운 병입니다.
그렇게 천식도 다시 1년 정도 치료하다가 나아져서 약을 끊었어요. 그런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번에는 자다가 갑자기 코가 막혀서 숨 쉬는 게 힘들어졌습니다. 정말 원인을 알 수 없었지만 갑자기 코가 막혀 버렸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이비인후과에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는 바로 비염이라고 하더군요. 코안을 들여다보더니 오른쪽 코뼈가 휘어졌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아마 비중격만곡증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코의 물렁뼈 위의 코뼈 자테가 한쪽으로 휘어져서 콧구멍 자체가 좁아지니까 한쪽이 숨쉬기가 힘든 거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른쪽 코로 숨쉬기가 더 힘들었거든요. 다행히 약 먹으면 괜찮아질 거라고 해서 약을 몇 주 먹어 보았지만 처음에만 조금 효과를 보고 다시 한쪽 코가 막혀서 숨쉬기가 어려웠습니다.
그 후로 비염에 좋다라는 것은 다 해보았지만 생각처럼 비염을 나아지지 않았어요. 그렇게 약도 끊어 버리고 별다른 치료 없이 방치하며 시간을 보내버렸는데, 그 후 몇 달 후에 코막힘은 조금 좋아졌는데, 갑자기 코에서 통증이 너무 심해져서 일을 할 수가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습니다. 그래서 부산에서 좋다는 병원은 다 가보았지만 코의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어요. 그 후 결국 큰 병원에 가보라는 의사의 진료서를 가지고 부산대 대학병원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CT촬영을 하게 되었고, 결국 비염이 심해져서 축농증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사진을 보니 코쪽이 하얗게 나오더라고요. 그게 다 염증으로 생긴 고름이라고 하더라고요. 고름이 못 빠져나가고 코에 갇혀 있으니 통증이 심했든 거였습니다. 하지만 부산대 대학병원에서도 약처방 외에는 별다른 치료가 없었어요. 정말 아픈 저만 계속 힘들었습니다.
결국 부산에서 정말 잘한다는 이비인후과를 찾게 되었고, 그곳에서 의사선생님이 수술을 건유 해서 결국 수술 날짜를 잡고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축농증 수술과 비중격만곡증 수술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2024년 5월 말쯤에 2박 3일 입원을 하고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걱정이 제법 되더라고요. 수술날에는 마치를 해야 돼서 보호자가 함께 동반해야 합니다. 다행히 누님 내외가 와 주어서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날 수술은 왼쪽 코 축농증 수술을 하였습니다. 대략 수술 시간은 40분 정도 걸렸던것 같아요. 마치를 하고 수술을 해서 그런지 금방 끝났던 것 같습니다. 중간에 마치가 깨었는데, 의사 선생님이 코안에서 무언가를 막 갈고 있는 것 같았어요. 제가 덩치가 좋아서 그런지 마치약의 용량이 적었던 것 같더라고요. ㅎㅎㅎ
첫날 수술은 축농증 수술이라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수술 후에도 코에서 피도 별로 안나오고 바로 중국집에 짜장면 시켜 먹었거든요. 역시 수술 후에도 자장면입니다. 뭐 죽을 먹어야 하긴 했지만. 별로 수술이 간단해서 말이죠.
그렇게 첫날 수술은 어렵지 않게 지나 갔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수술은 오른쪽 코 축농증과 비중격만곡증 수술이라 조금 힘든 수술이었습니다. 시간도 1시간이 조금 더 걸렸던 것 같고, 수술 후에도 코에서 피가 제법 나오고 코가 제법 불편하더라고요. 수술 후에 코안에 완전히 무언가로 지혈하는 걸 넣어 두어서 코로 숨 쉬는 것 자체가 안되었습니다. 그날은 밥도 못 먹고 그냥 입 벌리고 잤습니다. 네... 조금 힘든 하루였습니다.
자고 일어나서 그렇게 모든 수술을 마치고 의사 선생님 만나서 수술 후 관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고 바로 퇴원했습니다. 다음날 부터는 코로 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지혈제는 제거되었는데, 뭔가 코에 들어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며칠 후에 알았는데, 코안에 비중격수술 때 얇은 플라스틱을 넣어두었더군요.
수술 후부터 제가 관리하고 있는 코세척기입니다. 일반 이비인후과 있는 약국에는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한 박스에 60개 들어 있는데, 코에 제일 효과 있습니다. 가격도 얼마 안 해서 저는 항상 3박스 정도 쟁여 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수술 후 2달 정도는 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두 번 코 세척을 했고, 그 후로는 하루에 한 번씩만 해주고 있습니다.
지금 8개월이 넘었는데, 아직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말 코세척만큼 코에 좋은건 없는 것 같습니다. 보통 식염수로도 많이 하시는데, 위의 가루로 하시면 더 좋습니다. 약간 미지금한 물로 해주세요. 하실 때는 90도 정도 숙이고 한쪽 코씩 하시면 됩니다. 아~~ 하고 소리 내면서요. 아~ 안 하시면 귀가 아파요.
아참 축농증 수술비용은 비중격만곡증과 같이해서 250정도 들었습니다. 입원을 했기 때문에 조금 더 들었다고 보시면 되고, 비중격 보다 축농증이 비용이 더 적게 들 거예요. 그러니 100만 원 정도면 축농증 수술하실 수 있을 겁니다. 비용이 부담스러우시면 카드 무이자 3개월 되더라고요.
근데 처음에는 수술하고 고름을 모두 제거해서 그런지 코의 통증은 얼마되지 않아서 없어졌는데, 비중격수술이 잘못된 건지 오른쪽 코로 숨쉬기가 힘들더라고요. 정말 처음에는 속으로 의사욕도 많이 하고 했습니다. 수술 후 한 달간은 금주와 금연을 하였고, 그 후 다시 담배를 조금씩 피우기 시작했어요. 담배가 정말 호흡기에 안 좋은데, 끊는 것이 어렵더라고요.
오른쪽 코 막힘이 계속 되었지만 조금씩 좋아질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계속 코세척을 하고 호흡기에 좋다는 여러 가지 환경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갔습니다. 비염은 공기 문제가 제일 큰 원인이고 한상 좋은 공기 속에서 습도도 잘 맞추고 생활해야 합니다. 생활침구류도 자주 세탁을 하셔야 합니다. 집안도 깨끗하게 치우시고 좋은 환경에서 생활하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먼지가 눈에는 안 보이지만 미세먼지 정말 많거든요. 그리고 다음으로 원인은 50이 넘어가면 면역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모든 병이 찾아옵니다. 젊을 때는 정말 아픈 곳 한 곳 없었는데, 그런 사람도 50 넘어 보시면 면역력 약해져서 병이 찾아옵니다.
축농증 수술 후 회복기간은 대략 8개월 이상 걸리는것 같아요. 저는 최근 들어서 오른쪽 코의 막힘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정말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주니까 서서히 나아지더라고요. 한 번은 가까운 병원 갔더니 2년은 걸린다고 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축농증만 보면 모르겠지만, 비중격만곡증까지 수술을 받았으니 뼈를 깎아내는 수술이라 회복하려면 그 정도 걸린다고 하시더라고요. 정말 저는 처음에 평생 이렇게 한쪽 코로는 숨을 못 쉬고 살아야 하나 하고 정말 고통 속에 살았었는데, 이제 조금씩 운동도 하고 있고. 계속 관리를 하니까 조금씩 좋아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수술하면서 경험했던 부분에서 호흡기 질환의 치료방법에 대해서 간략히 핵심만 알려드리자면!
| 1. 생활공간의 습도조절과 깨끗한 공기를 유지하라! 2. 침구류와 옷등을 자주 세탁해서 항상 청결을 유지하라! 3. 공기 좋은 곳에서 생활하고 환기를 자주 시켜라! 4. 코세척을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한번 하라! 5. 담배를 가급적이면 끊는것이 좋지만 힘들면 피우더라도 최대한 적게 피자! 6. 운동을 꾸준히 하라! 7. 밤11시에는 취침해서 하루 8시간은 푹자라! 8. 스트레스가 만병의 원인이다! 9.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라! 10. 항상 긍정적인 사고로 생활하라! |
마지막으로 되도록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면 수술은 안하는것이 좋지만 수술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저의 경우는 수술받고 이제 조금씩 많이 좋아지고 있어서 수술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혹시 부산에서 수술을 고민하시거나 비염, 축농증 등의 호흡기 질환으로 고민이시라면 제가 수술한 병원에 꼭 한번 가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아마도 부산에서는 제일 잘하는 곳이니 말입니다. 비염이 심해지면 축농증으로 발전하니까 초기에 잘 잡으셔야 합니다.
호흡기 질환은 삶의 질을 정말 떨어뜨리는 병이니 초기에 잘 잡으시기를 바랍니다!
부산이비인후과의원
대학병원 교수 출신의 3인 의료진, 풍부한 진료경험, 난청, 이명, 어지럼증, 귀수술, 기능코성형, 수면무호흡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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